제주 산간 대설주의보…호남 서해안은 해제
제주 삼각봉 10.1cm, 어리목 6.7cm 눈 쌓여
북극 한기 남하로 나흘째 영하권 추위 계속
"내일 아침까지 추위 이어지다 낮부터 누그러져"
북극 한파 속에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추위는 주말인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눈과 추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곳이 어딘가요?
[기자]
네,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호남 서해안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는데요,
하지만 눈이 완전히 그친 것은 아닙니다.
YTN 재난시스템 '이다스' 화면으로 실시간 눈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제주 한라산 초입인 제주 영실입니다.
주변 건물과 주차장 바닥에 하얗게 눈이 쌓여있는데요.
바람도 강하게 불어 깃발이 세차게 펄럭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전북 서해안선 고창 졸음 쉼터 부근입니다.
눈은 잠시 그친 상태인데요.
낮이 되면서 주변에 쌓였던 눈은 녹았지만, 서해안의 눈구름이 유입되면서 또 한차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주 삼각봉에 10.1cm, 어리목에도 6.7cm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한라산 7개 탐방로 중 돈내코 탐방로는 제한, 어리목, 영실 등 4개 탐방로는 부분 제한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호남 서부와 제주 산간에는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오늘도 추위의 기세가 매서운데요.
이번 추위,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네,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나흘째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12월의 첫날인 오늘 아침, 강원도 고성군 향로봉과 철원군 임남면 기온이 영하 15.5로 가장 낮았는데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아래 머물렀습니다.
그 밖에 대관령 영하 12도, 파주 영하 11.4도, 서울 영하 6.8도 등 전국적으로 영하권 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인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기온이 오르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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